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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에 오른 윤석열…"반드시 정권교체 해낼 것"

2021-06-29 0

링 위에 오른 윤석열…"반드시 정권교체 해낼 것"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29일) 사실상 내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 그리고 국민의 여망이 자신을 정치인의 길로 이끌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3월 총장직 사퇴 후 117일 만에 이뤄진 정치인 변신입니다.

선언문을 관통한 단어는 '민주주의', '공정', 나아가 '정권 교체'입니다.

'무너진 민주주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자신의 길이 바로 정권 교체'란 겁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잠행 기간 만난 국민의 입을 빌려 정권 실정을 조목조목 짚고, '독재'와 '전제'란 강도 높은 표현도 썼습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윤 전 총장이 강조한 건 자유와 법치, 공정, 상식입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모여 정권 교체를 이루자는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국민들이 모두 지켜봤다며 총장직 사퇴와 정치 입문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권 교체가 국민의 뜻이라며 이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은 한일 관계가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 여기까지 왔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격했고, 종부세도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선언식엔 충청 중진 정진석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찾아와 힘을 실었고. 국내외 90개 언론사가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500명 넘는 지지자가 행사장 주변에 몰려들며 혼잡도 빚어졌는데, 호흡 곤란으로 이송되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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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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