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김만배 “천화동인은 내 것…권순일 고향선배라 자문”

2021-10-11 107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56)씨가 11일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바로 나”라고 말했다. 김씨가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했다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으로 불거진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난해 7월 대법원 무죄 선고 전후로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자주 만난 데 대해서도 “재판 거래 의혹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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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배 “사법부, 호사가 짜깁기대로 안 움직여…동향 선배에 사업 자문”
  김씨는 이날 오전 뇌물공여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의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조사 직전 김씨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지난해 7월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 전후로 자주 대법원으로 권 전 대법관을 찾아간 건 재판 관련 청탁을 위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사법부가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재판 관련 이런저런 논란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답했다.
 
김씨는 권 전 대법관을 ‘고향 선배’로 칭하며 집으로도 자주 찾아간 데 대해서도 “제 동향 선배인데 (사업과 관련) 다른 부분을 인수하려고 많은 자문을 드렸는데 그런 것들이 오해돼 곡해(曲解)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퇴임 이후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돼 매월 15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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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389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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