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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남욱(49·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가 28일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영학 회계사(54·천화동인 5호)의 녹취록을 근거로 “천화동인 1호는 ‘그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으나 “‘그분’은 이 대표가 아닌 현직 대법관”이란 또 다른 의혹 제기에 묻힌 바 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가 심리한 대장동 재판에서 직접 정 회계사를 신문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남 변호사는 먼저 “2014년 12월에 김만배(57·화천대유)씨가 내게 사업에서 빠지라고 하면서 ‘이재명이 네가 있으면 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고 얘기한 걸 들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회계사는 “그 자리에서 이재명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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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김만배가 ‘25%만 받고 빠져라…나머진 李시장 측 지분’ 얘기”
남 변호사가 “2015년 2월 내지 4월께 김만배씨가 내게 ‘25%만 받고 빠져라. 나도 지분이 12.5%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고 얘기해 내가 반발하다가 25%를 수용한 걸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정 회계사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또다시 부인했다.
그러자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가) 직접 작성한 지분 표에 천화동인 2∼7호와 화천대유는 소유자와 지분 비율이 적혀 있었는데, 천화동인 1호는 아무 기재가 없지 않았냐.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 회계사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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