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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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실기동 훈련 가능성에…軍 "제반여건 고려"

2021-05-27 0

한미연합훈련 실기동 훈련 가능성에…軍 "제반여건 고려"

[앵커]

오는 8월 예상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 때 '실기동, FTX 훈련'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과거부터 실기동 훈련은 없었다"고 선을 긋고, 규모와 방식은 제반여건을 고려해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연합훈련은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 동원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 연습이 실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8월 훈련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군 55만 명분의 백신을 지원키로 한 것이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대규모 훈련은 여의치 않다는 판단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를 고려해 판단이 있지 않겠느냐"며 "과거처럼 많은 병력이 대면훈련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방부 역시 지금껏 후반기에는 실기동 훈련이 없었다며, 코로나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전투준비 태세·유지라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이라든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지원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미국 측은 지속해서 실기동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북미대화 제의에 호응할지,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등이 변수로 꼽힙니다.

그간 코로나19로 훈련 규모가 축소돼 검증이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군 당국은 오는 8월 훈련에서 검증을 시행한 뒤 전환 목표 연도를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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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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