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얀마 쿠데타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됩니다.
군과 경찰의 무자비한 유혈 진압으로 그동안 무고한 시민 7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제사회는 말 뿐인 성명만 내놓을 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군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시민을 향해 망설임 없이 총을 발사합니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군경의 습격에 시민들은 매일 밤 공포와 싸웁니다.
미얀마 쿠데타가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미얀마 상황은 여전히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군부에 항의했던 시민들은 이제 매주 거리로 나와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차별 학살을 자행하는 무장 군경 앞에서 무릎을 꿇은 수녀는 아이들을 쏘지 말라고 간청했지만, 군부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민 아웅 흘라잉 /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