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내각 총사퇴와 국정 전면쇄신 각오 없는 사과에 국민이 진정성을 믿어줄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의 요구나 국민 3분의 2 여론에 등 떠밀리기 전에 사과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LH 사태를 단순히 부동산 적폐로 치부하며 책임을 비켜나가려는 모습은 여전히 실망스럽다며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국민적 믿음이 다시 싹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사과가 너무 늦었고,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겠다고 하지만 이를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이 한 일은 남김없이 적폐 몰이하며 청산을 외치던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적폐 청산은 왜 엄두를 내지 못 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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