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 대통령 사과"...민주당 "아쉽지만 존중" / YTN

2021-07-21 4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대선을 앞둔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이 밝혀졌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아쉬움만 표한 채 말을 아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야권부터 살펴보죠, 이번 판결에 대해 어떤 반응들을 나왔습니까?

[기자]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먼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현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는데요.

'국정원 댓글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선거공작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라고 평가하면서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문 대통령을 겨냥해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최대 피해자라며 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거짓과 위선, 내로남불은 이런 잘못된 시작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 역시 정치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는데, 여권 대선 주자들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를 통해 유감을 밝혔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고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2017년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었다며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해야 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라고 강조했는데요.

정세균 전 총리는 드루킹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원칙 위배라며 대법원을 정면 비판했고

김경수 지사와 함께 선고를 지켜본 김두관 의원은 아프고 비통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을 잇겠다며 친문을 향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번 선고 결과에 민주당은 아쉽지만 존중하겠다는 짧은 논평을 냈습니다.

하지만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지사의 유죄 확정으로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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