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논란을 파고들며 낙마를 벼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논란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개혁 적임자라고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자세한 입장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여야가 집중하는 부분이 갈리는데, 오후에도 공방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 정책에, 국민의힘은 도덕성 검증에 집중하는 만큼 시작부터 여야 공방이 거셌는데요.
국민의힘이 도덕성 '송곳 검증'을 예고했지만, 민주당이 관련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초반 한 시간가량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한 시간 만에야 박범계 후보자도 해명 기회를 얻은 건데요.
재산신고 누락과 고시생 폭행 의혹 등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의혹을 살펴보면, 약자에 대한 폭력적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건 사실관계가 다르고, 고시생 측이 예의를 지키지 않으며 찾아와 오히려 가족이 위협을 느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도 힘을 실으며 가세했는데요.
신동근 의원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손가락이 잘린 비정규직 노동자도 아니지 않느냐며,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재산신고 누락은 이유를 불문하고 명백한 불찰이고, 출자한 법무법인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사건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덕성 검증 외에 검찰 개혁 계획을 묻는 과정에선 법부무와 검찰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심각성을 제기하자,
박 후보자는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 생각한다면서도, 책임 소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도 다뤄졌는데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당시 사건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묻자 박 후보자는 왜 이 사건을 절차적 정당성의 잣대로 삼아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실관계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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