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데 대해 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두고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소집을 요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먼저 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낙점한 데 대해 여야의 평가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군요.
[기자]
여당인 민주당은 환영,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우려로 입장이 갈렸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윤 지검장이 검찰 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적폐 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윤 지검장이 그동안 야권 인사에 대한 강압적 수사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윤 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된다면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지겠냐며 이번 지명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전형적인 코드 인사로 검찰의 독립이 아닌 검찰의 종속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지명 적절성에 대한 여야의 격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회 문을 열 것인지를 두고 국회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는 지난 주말 정상화 협상이 무산된 데 이어 오늘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국회 소집 요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반에 국회소집요구 여부를 정할 의원총회를 열기로 하고, 한국당을 향해 오늘 안에 결단하라며 압박했습니다.
특히 이인영 원대대표는 경제 청문회는 무례한 요구이고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일 수 없다며 한국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65일 국회 문을 열고 민생과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정쟁의 판을 구조적으로 보장하라는 한국당의 요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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