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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인사청문회, 오후 2시 속개…공방 가열
민주당, 박범계 검찰 개혁 계획에 집중 질의
국민의힘, 도덕성 논란 집중…"부적격 낙마 대상"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논란을 파고들며 낙마를 벼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논란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개혁 적임자라고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자세한 입장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역시 여야가 집중하는 부분이 확연히 갈리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정회 시간을 거쳐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검찰 개혁 계획에, 국민의힘은 도덕성 논란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또 비리 백화점에 가깝다며 재산신고 누락과 고시생 폭행 의혹 등을 집중 공세 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의혹을 살펴보면, 약자에 대한 폭력적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건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박 후보자에 힘을 실으며 공방에 가세했는데요.
신동근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이 비정규직으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손가락이 잘린 경우도 아니지 않느냐며,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자의 패스스트랙 사태 가담 행위 역시 도덕성 검증 대상으로 떠올랐는데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시 폭력 사태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박 후보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 후보자의 검찰 개혁 기조를 묻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현안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심각성을 제기하자,
박 후보자는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 생각한다면서도, 책임 소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도 다뤄졌는데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당시 사건의 절차적 정당성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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