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美확진 2,500만 넘어 …백악관 "트럼프 백신계획 부재"

2021-01-25 0

美확진 2,500만 넘어 …백악관 "트럼프 백신계획 부재"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에 있어선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이렇다 할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인구의 7.6%로, 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무섭게 번지던 겨울철 대확산에는 제동이 걸린 듯 보이지만 미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서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는 사실상 백신 배포 계획이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백신 보급, 특히 요양원과 병원 밖에서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과정에 대한 전략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듯이, 백신 접종 방법은 매우 혼란스럽고 제한적입니다."

미전역에 4천만 회분이 넘는 백신이 배포됐지만, 실제 접종된 양은 절반에 그치고 있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00만 명에 불과합니다.

"배포된 백신을 실제 접종하는 과정, 그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뒤처져 있는 지점이고 바이든 행정부가 개선하려 집중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반면 자체적으로 접종 시스템을 갖춘 뉴욕주 등은 할당된 백신 물량을 거의 다 소진해 접종할 백신이 없어서 아우성입니다.

전략 부재로 인한 혼선과 어려움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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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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