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 수천 명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결과 불복을 포기하거나 승복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 시위 연설에 나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이크 펜스가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 펜스가 옳은 일을 하면 우리는 대선을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펜스 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은 각 주에 재인증하라고 돌려보내는 것뿐"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여러분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는 우리를 위해 해내야 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원의장으로서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부통령에겐 각 주의 투표결과를 낭독하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권한밖에 없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투표결과 확인 거부를 거듭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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