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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 출범 박차"...국민의힘 "철저히 검증할 것" / YTN

2020-12-30 19

민주당 "이제는 정말 공수처 출범 박차 가해야"
국민의힘 "김진욱 후보자 자질 검증할 것"
정의당 "초대 공수처 핵심은 중립성·독립성"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지명된 데 대해, 여야는 뚜렷한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공정한 운영을 기대한다며 공수처 출범에 박차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지명에 대한 여야의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민주당은 김진욱 연구관을 최종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결정이라며 별다른 평가를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는 정말 공수처 출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김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공수처를 중립적으로 잘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예상했던 결과라며, 다른 후보는 들러리로 세운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후보자가 정말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지 철저히 보겠다고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초대 공수처 출범의 핵심은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며, 고위공직자 비위 근절과 권력기관의 균형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이행할 수 있을지 꼼꼼히 검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진욱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검사와 직원 등을 뽑는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다음달 안에 공수처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민주당은 추가적인 검찰개혁에도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가시화 등을 통해 사실상 1단계 검찰개혁을 마쳤습니다.

이제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떼어내는 2단계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아침 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넘어 근본적인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신동근 최고위원도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없애는 '검찰개혁 2.0'을 끈질기고 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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