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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진욱 후보자, 전문성·균형감 갖춰"
민주당 "20년 기다렸던 권력기관 제도화 시작"
국민의힘 "예상대로 정권 맞춤형 공수처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정한 운영을 기대한다며 공수처 출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국민의힘은 정권을 위해 맞춤 제작된 후보자라며 철저한 자질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복수로 추천된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 가운데,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김진욱 후보자는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 특별수사관을 거쳤습니다.
청와대는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을 거치며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췄고,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 국민 여러분의 기대, 그리고 또 걱정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민의 검증 인사청문회 준비 최선을 다해 받겠습니다.]
민주당은 20년 넘게 기다려왔던 권력기관 개혁 제도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진욱 후보자에게 중립성과 공정함을 발휘해 조직을 이끌어주길 당부하면서,
앞으로 남은 인사청문회와 공수처 출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공수처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떼어내는 2단계 개혁도 속도를 내 내년 상반기까지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분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 내년 상반기 중에는 법안이 국회에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보 추천권까지 박탈했던 만큼 예상대로 정권을 위해 맞춤 제작된 공수처장을 지명했다며 철저한 인사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검증은 하겠다면서도 청와대가 야당의 동의와 관계없이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공수처장 후보자가 국민 우려대로 '친문 청와대 사수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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