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트럼프 4년…"트윗 2만5천개, 골프장 315번 방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1월 20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미 AP통신은 숫자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4년을 평가했는데요, 독특한 숫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AP통신이 가장 먼저 언급한 숫자는 32만2천.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 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건강보험 종합 계획 수, 0도 주요 숫자로 꼽았습니다.
'오바마 케어'보다 더 나은 건강보험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취임 50일을 맞아 저는 미국 전역의 가정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즉 건강보험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횟수인 3도 주요 숫자.
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 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6월에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지금 초청할 겁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그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평균인 39.
그가 재임 중 골프장을 방문한 횟수인 315. 취임 후 트위터에 올린 글 수인 2만5,000도 주요 숫자라고 AP는 전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전 직원에게 내년 1월 5일부터 퇴거하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가, 이를 무시하라고 재공지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열 것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가운데, 정부의 많은 부분이 이분법적이라는 최근 증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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