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천명 선을 기록했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없이 더 인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선제 검사와 병상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자와 의료진 전원 '코호트' 격리된 부천 요양병원에서 감염자 5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누적 사망자 11명 중 10명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이처럼 연일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하루에 100명 가까운 환자가 나왔습니다.
선제적 익명 검사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이런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환자, 병상 수 등 거의 모든 지표가 나빠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인내할 때라는 판단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의 상당 부분이 마비되거나 정지되는 엄중한 단계라는 것입니다.
대신 정부는 공격적인 검사와 역학조사로 전파 속도를 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현재와 같이 매일 1,000명대의 환자가 계속 발생해도 의료대응체계가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 확충과 배정 효율화 이 두 과정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지역 간 이동 제한과 같은 '락다운'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필품 구매 등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되도록 반드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가 확산이냐, 안정이냐 기로에 선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만 이대로 가면 신규 확진이 하루 2천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많아 정부의 방역 능력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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