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F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마스크가 오염됐을까 봐 걱정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첫 확진자 발생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부터 생산한 마스크는 다행히 반출이 안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마스크 제조 업체입니다.
지난 14일 직원 1명이 확진돼 동료들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확진된 직원들은 제품 포장 공정에서 일했습니다.
작업하는 동안에는 방진복을 입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함께 모여 점심을 먹는 과정에 전염이 일어난 거로 추정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회사 내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시켜서 점심을 드시는데 여기 계신 분 중에서 현재 8명이 감염된 거로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는 마스크를 열흘 단위로 납품해 지난 8일 이후 만든 제품을 아직 반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확진자들이 착용했던 옷과 장갑 등 공장 곳곳에서 환경 검체를 가져다가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고 업체가 보관 중인 마스크 폐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는 대학 기숙사발 집단감염이 또 보고됐습니다.
보령 아주자동차대학 베트남 유학생들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아 재학생과 교직원 전체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확진자 일부가 대천해수욕장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타지역 방문자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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