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미국은 5천 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대북 전단 금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나서 핵확산금지조약이 불평등 조약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이 핵을 합법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남을 보고는 갖지 말라고 억압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대북 전단 금지법에 대해선 과거 한 대북 단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DVD를 북한에 보내려 했다며 이걸 뿌렸다면 북한이 장사정포를 쏘지 않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송 의원은 부분적 이익을 위해 이렇게까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용납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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