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법 개정안 무제한 토론 20시간 넘게 진행
여야 의원들 번갈아가면서 필리버스터 참여
무제한 토론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관련 발언 많아
무제한 토론, 내년 1월까지 장기화할 가능성 있어
국정원법 개정안과 관련한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은 모두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무제한 토론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급할 게 없는 민주당은 무제한 토론을 막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국회에서는 국정원법 개정안 관련 무제한 토론이 만 하루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어제 오후 3시 15분에 시작됐는데요.
23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번갈아가면서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철규, 조태용 의원, 김웅 의원이 토론을 마쳤고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홍익태, 오기형 필리버스터에 참여했습니다.
국정원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이지만, 내용을 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 개정안에 대한 발언이 많았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가 과연 헌법상에 명시적으로 근거가 있는 조직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입법 독주를 최대한 막는 모습을 보이고 여론의 관심을 받겠다는 목표로 필리버스터에 임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초선의원 58명 전원도 국정원법과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게 국민만을 바라보고 무제한 반대토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 / 국민의힘 의원 :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처절함과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와 닿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로 급할 게 없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이 여당의 법안 단독 처리를 입법 독주라고 비판하는 상황에서 위력으로 토론까지 막아 괜히 부정적 여론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가 찬반 의견을 나누라는 국회법 취지를 살려 원활한 토론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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