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흘간의 다자외교 일정 첫날인 어제 화상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K-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논의를 가속화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상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 공동 대응방안과 APEC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게 되어 기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경제협력과 연대, 포용성 증진을 위해 회의를 준비해주신 말레이시아 국민들과 무히딘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태 지역 무역자유화와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꾼 지 30년 만에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발전했습니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APEC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입니다.
나는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째,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합니다.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습니다.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은 WTO 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12차 WTO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코로나 속에서 한국은 고용·사회 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그린,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했습니다.
국가 간 포용성 증진을 위해, 총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방역물품과 K-방역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지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도 확대할 것입니다.
'APEC 포용성 정책 사례집'이 역내 포용성 증진에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함께 잘 사는 길'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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