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난 첫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에서 여야는 서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회동에서도 현안에 대해 이견이 오갔지만 이른바 윤창호법에 대해서는 중지가 모이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는 오늘 처음 열렸는데요. 각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는 지금도 비공식 오찬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여야정이 오늘 회의를 통해 협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았는데요.
회의를 전후해 나타난 각 당의 반응은 크게 달랐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회의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가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 심의와 민생경제 입법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만큼 야당도 정부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겠다거나 정부 정책에 대한 일방적인 반대만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정책 변화를 촉구하겠다며 벼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따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특히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곤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를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회의 개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자리 문제나 최저임금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들도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오늘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오찬을 겸해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하자는 의미에서 초월회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모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 문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와 특별재판부 설치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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