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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공식 반응 없고, 관영 매체 바이든 승리 보도
中 관영 매체 "바이든 승리에 트럼프 불복…美 분열"
"中, 바이든 당선 전제로 미중 갈등 돌파구 모색"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굳어지면서 중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더 압박할 수 있다면서 경계감이 더 큰 상황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정부 반응은 아직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관영 매체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단결을 호소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예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의 득표 수가 7천 400만여 명,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 수가 7천만여 명이라면서 미국이 깊은 분열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의 조심스러운 경향과 비교해, 다른 매체들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전하고 있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의 영자 신문인 글로벌 타임스는 바이든이 승리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관계를 전망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굳어지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내 이른바 '중국 때리기'로 압박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따라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계기로 미중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면 민감한 미중 관계에 '버퍼링' 기간, 즉 완충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그동안 밝힌 정책으로 볼 때,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공유, 방역 그리고 기후 변화 문제 등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미중 간에 전략적인 신뢰구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중관계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인 스인홍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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