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든 미국민 보듬을 것"...'승리 선언' 내일할 듯 / YTN

2020-11-07 0

조 바이든 후보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끝내 이길 것이며, 대통령이 되면 모든 국민을 보살피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또 보겠다며 여운을 남겼는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의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내일, 최종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신중함을 유지했습니다.

대국민 연설 소식에 '승리 선언'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보다는 상대 진영 지지자에 보내는 메시지를 택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책무는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저를 지지했던 국민뿐만 아니라 저를 반대했던 국민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개표 중단 소송 등 불복을 예고한 점을 의식한 듯 모든 표는 개표될 것이며, 그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모든 표를 집계하는 동안 절차가 진행되도록 합시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지난 244년 동안 증명해왔던 것, 바로 민주주의는 작동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할 것입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당파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할 겨를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첫날 '코로나19' 대책을 가동할 거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아픔을 함께 합니다. (대통령) 업무 첫날 곧바로 ’코로나19’ 대책을 가동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승리 선언'은 없었지만 국가적 치유와 단합을 강조하는 등 사실상 당선인에 준하는 내용이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결과가 확실시되는 대로 다시금 연설에 나설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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