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8명…"경각심 낮출 수 없는 상황"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발생은 어제(12일)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첫날에 발표되다 보니 다소 불안한 게 사실인데요.
방역당국은 곳곳에서 잠복 감염이나 집단감염이 우려돼 경각심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명 해외유입 29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69명입니다.
지난 7일부터 닷새째 두 자릿수였지만 하루 전보다 41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하루 전의 발생 수치지만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 다수인 4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대전에서도 13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가족, 이용객 등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에서도 이용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7월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어 연수를 온 네팔인들이 무더기 확진된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18.5%에 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별개로,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잠복되어 있는 감염, 또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밀폐·밀집·밀접한 3밀 환경, 가을 산행 등 단체여행,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변화를 3가지 위험요인으로 꼽고,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독감 예방 접종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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