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단체가 추진하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3·1 운동에 빗대는 '망언'을 했다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된 김 위원장 발언은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나왔는데,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지난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 우리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공황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들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하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극우세력과 단절을 요구했더니 되레 이들을 3·1 만세운동에 나선 선조로 격상시켜 항일 독립운동가로 포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코로나 테러 세력을 3·1 운동을 한 선조에 비유하다니 이 무슨 망언이냐며 선조들이 지하에서 통곡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학영 의원도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집회를 금지하는 시점에 열리는 극우 집단의 개천절 집회를 치하하는 속셈은 무엇이냐며, 구국 집회인데 좀 멈춰달라는 뜻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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