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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사상 초유의 온라인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를 뽑았습니다. 이변 없이 이낙연 의원이 176석 거대 여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향후 정국에 어떤 변화가 올지 유용화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두 분과 함께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변은 없었고요. 이낙연 신임대표, 총 득표율이 60.77%.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를 월등히 앞서면서 대세론을 입증했는데 먼저 두 분 이번 결과를 어떻게 보셨는지 간단히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김형준]
이낙연 대세론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된 건데요. 통상 우리가 전당대회를 하면서 50% 이상 득표를 하면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득표를 했다고 평가를 하죠. 2년 전 당시 8월 25일날 이해찬 대표가 얻은 득표율이 42.9%밖에 안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60.8%니까 굉장히 많이 얻은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차기 대권후보에게 강한 힘을 실어주자는 부분 하나하고요.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된다고 하는 그런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유 교수님.
[유용화]
60.77%라는 건 결국 이낙연 후보가 당대표가 될 때의 지지세는 호남 플러스 친문 주류 세력이 강고하게 받쳐준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과 틀을 제공해 줬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신임 당대표의 책임도 막중하고요.
어떠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냐. 그런 부분도 있고. 한 가지 더 덧붙여 말씀드리면 이재명 지사하고의 지지율 왔다갔다했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지사에 비해서 이낙연 새 대표가 당내 지지도가 훨씬 더 확고하다. 이런 부분들을 또 수치로 보여준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보면 득표율을 보면 2위 싸움이 오히려 치열했던 것 같아요. 김부겸, 박주민 후보 사이 득표율 차이가 4%포인트 조금 안 되는 정도로 나지 않았습니까? 21.37 대 17.85.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 거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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