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사령탑에 이낙연 신임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사상 첫 온라인으로 치러진 민주당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대표는 총 득표율 60.7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를 월등히 앞서며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자각 격리 중인 이 대표는 화상 생중계를 통해 이런 시기에 부족한 자신이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다며, 이 고통이 하루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은 자신이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로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해 당정 협의를 본격화하고 기존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 대책을 시행하며,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며 비상경제와 균형발전, 에너지, 저출산 특위를 조속히 가동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할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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