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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대화 계속할 수 있기를 희망"
"美, 북미 간 대화 여전히 추진하겠다는 의지"
트럼프 "北도 美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
평양시 원로리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미국 CNN 방송이 지하 핵탄두 제작 시설이 숨겨져 있다고 보도한 곳입니다.
웹 기반 3D 그래픽 제작 기술로 평면 지도를 입체화 해봤더니, 여러 건물과 기념물이 조성돼 있고, 외곽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이 진짜 핵무기 제조 시설인지 한미 정보 당국의 공식 확인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크 에스퍼 미 국방 장관이 북한을 다시 '불량국가'로 부르고, 공식 문건에 북한이 질색하는 비핵화 용어 'CVID'를 명시한 시점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죠.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잇따라 3차 북미 정상회담의 군불을 떼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강태욱 워싱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거나 또는 고위 지도자들 수준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이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상회담 바로 아래 수준이거나 적절하고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한쪽 당사자와 하는, 진행 중인 대화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또 누가 할지, 어떻게 할지, 시기에 관해선 당장은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방한을 마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를 위한 우리의 일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우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의 지속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대화 주체도 실무협상을 넘어선 북미 정상 간 가능성도 열어둔 셈입니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도 3차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만나고 싶어 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선이 불리해진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로서는 반전의 기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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