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6자회담, 실패한 방식...3차 북미정상회담 기대" / YTN

2019-04-29 6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거론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대해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 일대일 접촉이 우선이라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6자회담을 이미 실패한 방식이라고 보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시간 28일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북핵 6자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과거의 다자간 단계적 접근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며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한 미국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자 회담은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을 비롯해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 나라가 참여한 회담이었는데요.

2003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각국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해서 첫 회담이 열린 뒤 2008년 12월 12차 회담을 끝으로 중단됐습니다.

시작 뒤 5년이 지난 2005년에 9·19공동성명과 2007년 2·13합의 등을 도출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볼턴 보좌관의 뜻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을 배제하고 직접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미국과 북한이 풀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까?

[기자]
볼턴이 북미 간 일대일 접촉을 통한 해결 방식이 우선이라고 언급했지만,

과거 6자회담에 참여했던 한반도 주변국의 입장을 모두 배제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 같은 시선을 우려해 다른 나라와 상의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아주 긴밀하게 상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러시아와 중국과도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확실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몇 주 전에 미국에 다녀갔다"라고 한국과의 관계도 강조했습니다.


결국, 북러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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