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정치권도 대응책 마련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등을 불러 추가 도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우리 힘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 거란 망상을 버리고 정부는 대북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외교 안보 관계 부처 자문 회의에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나요?
[기자]
오후 한 시 반부터 시작된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는 비공개로 한 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그리고 통일부에선 어제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장관 대신 서호 차관이 대리 참석했습니다.
관련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들이 현재 북한 상황과 주변 국가들의 대응 , 추가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군의 대비 태세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와 개성 군 재배치는 판문점 선언과 9·19합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도발은 실익은 전혀 없고 한반도 긴장과 불안만 부추길 거라며 즉각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유일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첩경입니다. 북측이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바랍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한 번의 판단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우리 정부의 안일함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강경화, 정경두 장관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굳은 얼굴로 국회를 빠져나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취소됐습니다.
상임위를 여는 것보다 지금으로선 지휘관들의 현장 상황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민주당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대신에 수시로 통화하면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의 이동이나 실질적인 훈련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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