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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단독으로 선출 강행"...통합 "뺏길지언정 못 준다" / YTN

2020-06-14 6

김태년 "박병석 국회의장, 이제는 결단해달라"
통합당 "야당 법사위원장은 견제와 균형의 정신"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양당의 원 구성 협상이 갈등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양쪽 모두 서로 자신의 주장만 반복하는 극단적인 대립만이 계속한 채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을 마쳤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시한 막판까지도 여야 양당의 힘겨루기는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내일(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19로 하루하루가 절박한 국민을 더는 기다리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다수당의 권한과 책무를 다 할 때입니다.]

특히 3차 추경이 다음 달엔 집행돼야 하는 등 국회 원 구성이 시급하다며, 18개 모든 상임위원장의 표결 처리 가능성도 열어 두겠다는 말로 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이제는 결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통합당은 국회의장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나눠맡는 건 견제와 균형의 기본정신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압도적 거대여당이 이토록 법사위원장에 매달리는지 그 배경에 의구심이 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성원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엇이 두려워서 (여당이) 법사위를 저렇게 계속 강조하는지 아마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의구심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뺏겠다는 건 막을 순 없지만, 스스로 내주는 합의를 하진 않겠다며 양보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팽팽한 신경전은 원내 지도부 바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초선 의원들이 통합당을 규탄하며 상임위원장 구성 강행을 요구하자,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래통합당의 발목 잡기, 시간 끌기에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국회의장에게도 요청 드립니다. 국민은 더 이상 국회 본회의 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오후엔 통합당 초선 의원들도 모여 누가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는 거느냐며 여당을 질타했습니다.

[조수진 / 미래통합당 의원 : 이것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의 원칙이면서 국회 오랜 관행이었습니다. 이 원칙과 관행을 지키자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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