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단독 강행"...통합 "뺏겨도 주는 합의 안 해" / YTN

2020-06-14 14

원 구성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양당 모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 자신의 주장만 반복하는 극단적인 대립만 계속되고 있어 막판 협상의 물꼬를 트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라도 선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사흘의 말미를 줬지만, 여야의 평행 대치로 협상 시한 막판까지 상황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이 야당 몫이라고 주장하는 미래통합당의 억지는 자기합리화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장 추경심사에 돌입해 7월에는 추경 집행하려면 내일 여당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강경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다수당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행동에 나설 뜻임을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국민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절차도 지킬 만큼 지켰다며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앞서 법사위 대신 예결위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통합당에 주겠다고 한 합의안이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된 건 아쉽다며 지금도 제안이 유효할지는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출을 강행한다면 상임위원장 18석을 전부 다 가져갈지, 일부 상임위만 배정할지도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원내지도부의 협상 테이블 밖에서도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과 함께 한 범여권 초선의원들이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법사위를 고집하는 통합당의 주장은 21대 국회도 식물국회로 만들려는 총선 불복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동시에 김태년 원내대표에게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상임위원장 단독 구성에 나서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역시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지 않습니까?

[기자]
통합당도 법사위는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위원장은 제1야당의 몫이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뺏겠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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