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전국위 ’김종인 비대위’ 177명 찬성
전국위는 통과…김종인, 위원장직 거부 가능성
’8월 31일 전당대회 규정 개정’ 상임전국위 무산
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추인했습니다.
다만, 비대위의 임기 제한을 없애려던 계획은 무산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지가 문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일단 전국위원회에서는 김종인 비대위가 가결됐군요?
[기자]
네, 조금 전 표결이 끝났습니다.
전국위원회 참석자 323명 가운데 177명이 찬성했고, 80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표결을 앞두고 비대위 출범과 관련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지만, 결국 비대위안이 가결된 겁니다.
통합당은 비대위 출범을 추인했지만,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대위 임기와 관련된 당헌 부칙을 고칠 예정이었던 상임 전국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돼 현재 당헌으로는 오는 8월 31일까지만 비대위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대대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임기를 두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혀 왔는데요.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당헌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 했지만, 이 같은 결정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받아들일지가 문제입니다.
김 전 위원장 측은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제한 임기 문제가 해결돼야 비대위원장으로서 일할 수 있다는 뜻을 해석됩니다.
내부 진통을 거쳐 전국위라는 산을 넘었지만, 실제 비대위 출범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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