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정치 공방으로 비화..."통합당 사과해야" vs "방역 실패 덮어씌워" / YTN

2020-08-18 12

광복절 보수 단체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광복절 집회를 사실상 방조했다며 사과를 촉구한 반면, 통합당은 방역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냐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민주당, 어제에 이어 오늘도 통합당 책임론을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이 광복절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원이 참석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컸던 만큼, 적극적으로 참석 금지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당원을 대상으로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 등 전·현직 통합당 의원도 집회에 참석한 점도 통합당이 방조했다는 근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전 목사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 목사에 대해서도, 반사회적 위법 행위는 종교적 자유의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며,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를 확산시킨 법적, 도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광훈 목사의 비상식적 선동과 하등 다름없는 국민 편 가르기가 미래통합당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우리 사회의 큰 비극은 법과 윤리가 극단적 교회에 의해 테러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을 연결짓는 것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 목사와 통합당을 연결짓는 것이 탐탁지 않다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전 목사와 관련짓는 질문 자체가 민주당 프레임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과거 황교안 전 대표가 전광훈 목사와 인연이 있었지만, 그건 이전 지도부 개인의 문제이지, 당과 공식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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