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래통합당에서 주목할 만한 초선 의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총선 패배로 당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염혜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검사내전'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웅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곧바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조국 사태로 대변되는 현 정권 최정점의 사기 카르텔을 깨겠다며 개혁보수의 길을 택한 겁니다.
[김웅 / 당시 새로운보수당 영입인재 (지난 2월) :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사기꾼 때려잡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의 최정점에 있는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습니다.]
서울 송파갑에서 신승을 거뒀지만, 당장 눈앞에 놓은 개혁 대상은 상대 이기 전에 소속 정당이 됐습니다.
초선이라고 해도 당의 쇄신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며 거침없는 쓴소리를 예고했습니다.
[김웅 / 미래통합당 당선인 (지난 24일) : 사회를 해석하고 또 우리나라 사회의 대안을 만들어내는 의제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자들 그리고 모든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저도 쓴 소리를 할 생각입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였던 태구민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된 지 3년여 만에 최초의 탈북민 지역구 의원이 됐습니다.
지난해 북한 선원 송환사건이 정계 입문의 계기가 됐습니다.
[태구민 /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지난 2월) : 그들(북한 선원 2명)을 북한에 돌려보낸 것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의정 활동을 해야겠다….]
자신의 당선이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으로부터 등을 돌리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상징이 될 거라고 말했던 태 당선인.
하지만 대북 이슈 외에 대한민국 정치 또,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이제 답을 할 차례입니다.
고등학교를 못 갈 정도로 가난해 부산 방직공장에 취직했던 10대 소녀는 야간대학 법학도로 사법고시를 통과해 30대에 변호사가 됐고, 결국 부산 지역구 당선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김미애 /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을 당선인 (지난 4일) : 가짜 정의 가짜 공정 아웃. 진짜 공정한 세상 김미애가 만들겠습니다.]
입양한 딸과 조카를 키우는 싱글맘인 김미애 당선인은 그동안 주로 여성, 아동들을 변론해왔고 이젠 부모가 누구인지에 따라 아이들이 다른 출발선에 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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