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전반기는 '잃어버린 2년 반'이라며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암흑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라는 기대는 착각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 전 법무부 장관 의혹을 거론하며 도덕과 정의의 논리를 독점하며 비수와 같은 말들로 상대를 공격하던 이 정권이 알고 보니 불의의 기득권 집단, 탐욕 좌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득 주도 성장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 국민은 일자리와 소득을 모두 잃었고, 북한에 한없이 굴종하는 사이 대한민국은 우습고 만만한 나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있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자유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독재 악법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반민주적 폭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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