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 일대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오늘 오후 검찰 개혁을 위한 회의를 열고 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모두 모여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한 한국당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막아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어제 검찰 개혁 집회와 한국당 집회가 동시에 열렸는데요, 각 당의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여의도와 서초동 집회를 두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YTN과 통화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확인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검찰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대해선 민생을 외면한 채 오직 검찰 개혁을 막아서기 위해 보좌진과 당원들을 강제 동원한 억지 집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주민 특위 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인데, 오는 29일을 사법개혁 법안의 본회의 자동 부의 날짜로 보고 향후 개혁 법안의 전략을 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화문 집회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와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표출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YTN과 통화에서 한국당이 신뢰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국민 목소리가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외투쟁과 국회 원내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이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꼽는 공수처에 대해선, 좌파 장기집권을 위한 악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검찰 개혁 법안, 특히 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공수처는 좌파 장기집권을 위한 악법이라는 한국당이 맞서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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