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표단이 내일 실무협상을 앞두고 예비접촉을 통해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회담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 대표단이 현지 시각 오전 9시 40분,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40분쯤 스웨덴 북한 대사관을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6명은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북한대표단은 미국 대표단과 예비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접촉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비접촉은 차석대표로서, 권 전 국장과 마크 램버트 대북특별 부대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대표단은 오늘 예비접촉에 이어 내일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무협상은 내일 하루로 잡혔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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