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가 잠시 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짧은 시간 진행된 어제 예비접촉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열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본격적인 대화는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북·미 예비접촉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끝났다고요?
[기자]
네, 북·미가 어제 오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에 예비접촉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양측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본 협상의 일정과 행정적 협의만 진행하는 등 그리 오래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제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톡홀름 외곽에서 진행된 어제 예비접촉은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와 북한 권정근 외무성 전 미국 국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 협상에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김명길 실무협상 수석대표가 나서, 공식적인 첫 대면이 이뤄지게 됩니다.
예비접촉의 분위기는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오늘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오늘 협상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기자]
네,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하노이 회담 당시 조합에 실패했던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 카드를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모두 협상에 앞서 상대의 변화된 입장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런 만큼 하노이 회담 때와 비교해 얼마나 유연성을 보이는지에 따라 향후 협상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하노이에서 요구했던 포괄적 합의보다는 양보한 상응 조치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비핵화의 최종 목표를 담은 로드맵은 양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당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와 검증을 내놨다가 실패했는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비핵화 조치를 가져올지가 관건입니다.
또, 당시 상응 조치로 요구했던 제재 완화 대신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로 명분을 쌓아온 안전 보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양측 모두 한 차례 실패 이후 실무단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일곱 달 만에 처음 마주 앉는 만큼 당장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애초 북한 측에서 밝힌 실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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