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미국과 북한은 전쟁 상태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오랫동안 없을 만큼 북한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3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회담이 열린 뉴욕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헬기를 띄우고 차선을 완전히 통제하는 등 철통 같은 경호 속에 회담장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가 굉장히 좋다고 운을 뗐습니다.
사례로 북한이 아주 오랫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군 유해와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재는 줄지 않았고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이 돌아왔고, 과거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또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이 일어날 겁니다.]
이는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음을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유엔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세 차례나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두고 봅시다. 나도 무슨 일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회담이 열리기 전에 우린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두 차례 성공적인 회담을 했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비핵화 전까지는 유지하기로 한미 정상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다른 나라도 많이 있는 만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이 논의한 내용들은 곧 이어질 북미 실무협상에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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