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별 기록관 원하지 않아...지시한 적도 없다" / YTN

2019-09-11 281

정부가 세종시에 있는 통합 대통령기록관을 놔두고 문재인 대통령만을 위한 개별 기록관 설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야당이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몰랐다면서,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조금 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관련 보도를 보고 당혹스러워하며 화를 냈다면서, 왜 현 정부에서 개별 기록관 건립을 시작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단호하게,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반응을 소개한 고 대변인은,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마치 문 대통령의 지시로 개별 기록관 건립이 추진되는 것처럼 비판하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개별 기록관 건립 추진은 국가기록원이 필요해서 한 것이고 백지화도 기록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청와대는 지시도 추진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정부가 문 대통령 퇴임 시기에 맞춰 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행정안전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모두 17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으로,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직 대통령이 혈세로 개별 기록관을 만드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대통령 타운'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기록원은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통합기록관이 포화 상태라서 개별 기록관 건립을 추진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 대통령이 직접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개별 기록관 건립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1111581914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