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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통령 사과 검토"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에 섰습니다.

피해자들은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똑같이 폐가 굳어 죽어가도 잘못된 피해 등급 기준 때문에 배상 대상에서 제외되고, 원인 조사 결과도 감감무소식이라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강찬호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 : 성분조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꼭 공개하여 피해자들 누구든지 알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고통 속에 울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환경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사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지원 확대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피해자와 직접 만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아직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습기 피해 문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네 가지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에 대해 지난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지시가 곧바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와 공감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다루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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