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시각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박하는 이른바 맞불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요청도 임박한 가운데,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의 팽팽한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한국당 기자간담회,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조국 후보자의 어제 해명을 '팩트 체크' 형식으로 반박하는 맞불 간담회를 진행 중입니다.
간담회에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외고 재학시절 성적을 공개하며, 영어 작문과 독해 점수가 상당히 하위 등급이라면서 전문적인 의학 논문을 번역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 당시 서울대에 냈던 휴학계에 병원 이름도, 병명도, 발행 날짜도 없는 허위 진단서를 낸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온갖 장황한 변명과 감성팔이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나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논문 제1 저자가 될 만큼 (자녀가) 열심히 했다, 나는 코링크 PE도, 사모펀드 투자처도 몰랐다는 뻔뻔한 거짓의 실체를 분명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해명이나 소명의 자리로서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혹과 관련해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해명이 진실했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의 반박성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는 인내하며 지켜보겠다면서 정치공세만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적지 않은 의혹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셀프 청문회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면서 국민이 반대하는 범죄 피의자를 장관에 앉히겠다는 임명 강행 시나리오에 따른 국회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대통령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텐데,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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