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선언" / YTN

2019-07-02 13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해 양국이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회동은 기존 외교 문법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이번 회동이 사실상의 종전선언이라는 해석들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적대관계 종식과 평화시대의 시작을 선언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문점 남북미 회동 뒤 처음 열린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정전협정 당사국인 북미 정상이 손을 마주 잡고, 미국 정상이 특별한 경호조치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서로 서명한 건 아니지만 사실상 행동으로 적대 종식을 선언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그에 앞서 한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함께, 양복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든 일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로 가능했다면서, 남북 관계와 북미 대화는 선순환 관계에 있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판문점 회동에서는 한발 물러나 조연을 자처했던 문 대통령인데요, 오늘도 북미 정상에게 다시 한 번 공을 돌렸죠?

[기자]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은 기존 외교 문법으로 생각하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제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과감하게 호응했고, 이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 상상력이 역사를 진전시킬 힘을 만들어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에서도 기존 정치 문법을 뛰어넘는 상상력, 정부 부처에서도 민생을 위한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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