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동제한 모두 해제..."종식 선언 전까지 방역 철저" / YTN

2019-02-15 60

어제 경기도 안성에 이어 오늘 충북 충주시 지역도 오늘 자정을 기해 구제역 이동제한이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오늘을 기점으로 구제역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뒤에는 안성에서 60km 떨어진 충북 충주의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나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들의 신속한 방역조치로 우려했던 구제역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구제역 신고 즉시 3개 발생 농장의 소 2백여 마리와 인근 26개 농장의 소 2천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조치가 신속히 진행됐습니다.

이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농가까지 24시간 이동제한조치를 발령하고 전국 우제류 1,380만 마리에 대해 지난 3일 추가 백신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전국의 모든 소나 돼지에 대해 백신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고 군 제독 차량이나 동원 가능한 모든 소독수단을 동원해서 전국 단위로 대대적인 차단방역조치를 함으로써 구제역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 14일이 끝나 구제역 이동제한이 풀렸다며 방역 관계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협조에도 감사드리며 선진 축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여 사실상 구제역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구제역 확산 차단에는 백신 접종 외에도 방역 당국의 3중 소독장치도 큰 힘이 됐습니다.

3중 소독 장치는 전국의 2만2천여 명의 공무원과 만9천여 대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지역거점 소독시설과 마을 진입로, 축산 농가까지 이어지도록 해 구제역이 외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축산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안에서는 여전히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구제역 완전 종식 선언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자체와 축산농가는 지금처럼 유기적으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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