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밤 9시부터 20분 동안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의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가 지난 2월 서울 공식 방문에서 우리 국민의 석방 지원을 약속한 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줬다면서, 두 나라의 굳건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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