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납치됐다가 석방된 우리 국민 주 모 씨가 귀국했습니다.
주 씨는 315일이 악몽 같았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자, 리비아 무장세력에 피랍됐다 석방된 주 모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15일을 '악몽 같았다'고 표현한 주 씨는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주 모 씨 / 리비아 피랍 석방 국민 :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가장 힘이 들었고…. 그리고 음식이 맞지 않아서 힘이 들었습니다.]
주 씨는 구출을 위해 애써준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수고했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와 함께 고생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에도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비아에 잔류한 우리 교민 4명에게 귀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살이 10kg가량 빠졌지만, 건강은 좋다고 말한 주 씨는 추가 정밀 검진을 위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주 씨 석방을 위해 정부는 한-리비아 외교 장관 회담, 총리 간 전화통화, 특사와 정부대표단 파견 등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직접 공항에 나가 주 씨를 맞이하는 등 마지막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이후 테러방지법에 따라 주 씨를 상대로 납치 경위 등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51818061344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