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35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려가자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앞으로 북한과 어떻게 대화의 물꼬를 틀 건지, 이 부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분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전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북한 관련 현안 주로 질문을 드릴 텐데요. 일단 어젯밤 한미 정상의 통화가 있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면 대화를 이어가자, 여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일단 한미 간에 돌출된 비상 상황에 대해서 적절하게, 차분하게 잘 상황을 관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확인된 거죠. 결과적으로 비핵화와 관련한 협상 궤도가 이탈되지 않았다라는 것을 평가할 수 있고요. 특히 미국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또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정리한 것. 그 과정에서 한미 공조가 이뤄진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그러니까 적절하고 차분하게 양국이 대응하고 있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발사체가 뭐냐, 이런 논란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우리가 차분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데 같은 목소리를 내는 부분. 이런 부분에서 조금 긍정적인 부분을 볼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판문점 선언 1년이 지난 이런 상황입니다. 전쟁 위험은 줄었습니다마는 북한이 협상판을 한번 흔들긴 한 거거든요. 그런데 발사체냐, 미사일이냐 이걸 떠나서 북한이 이 시점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의도, 숨은 뜻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명백하죠. 불만을 표시한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했거든요, 바뀌었거든요. 싱가포르 때의 기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싱가포르 때의 핵심은 아홉 글자예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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