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남북경협 본격화 대비...대화모멘텀 유지로 北리스크 ↓" / YTN

2019-04-12 55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남북 경제협력 본격화에 대비해 차분히 준비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으로 대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돼,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북한 리스크도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이어질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됐다"

G20 재무장관과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홍남기 경제 부총리의 평가입니다.

다만 남북경협은 당장 본격화가 어려운 만큼 여건 조성에 대비해 조용히 준비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 대북 제재가 해제되거나 완화돼야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계부처와 함께 그와 같은 작업을 내부적으로 조율하면서 준비해갈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적기가 아니라고 말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홍 부총리는 비핵화 대화 모멘텀의 유지로 북한 리스크가 상당히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측에 이를 포함해 한국경제 우려 불식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 우리 국가 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신용등급을 상승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설명을 강력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동반 하락 우려 속에 내년 반등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상황.

홍 부총리는 추경 예산과 부진한 수출의 업종별 대책 등으로 성장 활력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 추경(예산)까지 강력하게 추진해서 올해 얘기했던 경제성장률 2.6%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므느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이란 원유수입 예외 연장과 미국의 수입차 관세 문제에 대해 강력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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