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남북 경협이 당장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관계 부처와 내부적으로 조용히 준비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한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현지시간 12일 특파원들과 만나 "남북 경협이 본격화하려면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남북경협 준비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건이 될 때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홍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해 "지난해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로 산림과 병충해 협력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인도적 측면 교류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도 한미 정상회담 등 대화 모멘텀의 유지로 북한 리스크가 굉장히 줄어들었다며, 방미 기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대표들을 만나 이를 상세히 전하며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상승시키기 위한 설명을 강력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현재 준비 중인 추경 예산을 강력히 추진해 올해 성장률 2.6%가 달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하락과 관련해서는 수출이 연 4개월 마이너스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달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업종별로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원유 수입 제재 예외 연장 문제는 내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와 함께 강력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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